배우 김혜윤이 ‘선재 업고 튀어’를 연기하면서 가장 설렜던 순간을 고백했다.
김혜윤은 ‘선재 업고 튀어’ 종영을 앞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에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김혜윤은 극 중 여주인공 임솔 역을 맡아 10대부터 30대까지 아우르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 호평받았다. 특히 상대 배우인 변우석과 남다른 케미를 자랑해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는 평을 얻기도.
이에 실제로 연기하면서 상대 배우에게 설렌 적이 있냐고 묻자, 김혜윤은 “많은 설렘 포인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건 다른 분들이 좀 이상하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좋아하는 장면이 있다”면서 “솔이가 버스를 타고 가다가 배가 아파서 선재가 차를 세우는 장면이 좋았다”고 답했다.
이어 “그 장면이 굉장히 듬직하고 든든하더라. 내가 힘든 건데 자기 일처럼 대신 괴로운 척하면서 곤란한 걸 덮어줘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촬영할 때도 설렌다고 느꼈다. 현장에서도 어오빠한테 ‘계속 설렌다’고 했더니, ‘응?’ 이런 반응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vN ‘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 28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