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훗스퍼가 브렌트포드 공격수 이반 토니의 영입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브렌트포드 공격수 이반 토니는 최근 자신의 이적 의사를 밝히면서 토트넘 이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토니는 토트넘으로부터 공식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택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28일(한국 시각) 전했다.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로 첫 시즌을 리그 5위로 마치며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시즌 초반 선두 경쟁을 벌이며 우세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말미에는 경기력이 다소 떨어지며 아스톤 빌라에게 4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차기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아닌 유로파리그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팀의 공격을 이끌며 주요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후 손흥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주로 기용되며 팀의 공격 전략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손흥민은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7골과 10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과 공격 포인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시즌 후반에는 밀집 수비에 고전하며 손흥민의 파괴력이 반감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많은 전문가와 팬들 사이에서는 손흥민을 왼쪽 윙포워드로 다시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토트넘은 공격진을 보강할 필요성을 느끼고 토니 영입에 주목하고 있다.
토니는 브렌트포드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탁월한 운동 능력과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그는 이번 시즌에 FA 베팅 규정 위반 혐의로 8개월의 출장 정지를 받았지만, 복귀 후 17경기에서 4골을 성공시켜 본인의 기량을 다시 입증했다.
토트넘은 토니의 이적료가 당초 요구된 8000만 파운드(약 1400억 원)에서 현저히 낮아진 3000만 파운드(약 520억 원)에서 4000만 파운드(약 700억 원) 사이라는 점에서 큰 이점을 보고 있다.
이반 토니의 토트넘 합류는 손흥민과의 공격 조합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토니는 토트넘의 전술 다양성과 공격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손흥민의 왼쪽 윙포워드 복귀와 토니의 최전방에서의 활약은 팀의 공격 옵션을 더욱 폭넓게 확장시킬 전망이다.
토트넘의 이러한 전략적인 이적 시도는 다가오는 시즌의 유럽 대항전 및 리그에서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