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과 문제의 여직원 3명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2024-05-28 17:17

“화기애애한 분위기…절대 강압적이지 않았다” 주장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보듬컴퍼니'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해명 영상에서 언급된 문제의 여직원 3명을 목격했다는 댓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형욱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보듬컴퍼니'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영상을 올렸다.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그는 "사실 여부를 따지기에 앞서 이런 소식으로 시끄럽게 만들고 좋지 못한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대표로서 부족해서 생긴 이 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해 해명하고 섭섭한 부분이 있었던 분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며 고개를 숙이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일일이 해명했다.

특히 '보듬컴퍼니' 이사로 있던 강형욱 아내 수잔 엘더는 사내 메신저를 감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생후 6개월 된 아들에 대해 나쁜 말을 해 동의 없이 메신저를 들여다보게 됐다"며 "그 안에는 한남, 소추 등 처음 보는 단어들로 남성 직원들을 비하하고 있었다. 또 강 대표에 대한 욕도 있었다"고 밝혔다.

강형욱에 따르면 강형욱과 수잔 엘더는 해당 대화를 나눈 여직원 3명과 면담을 했고 이중 가장 심한 욕설을 한 여직원 1명이 자진 퇴사 의사를 밝혔다. 해당 여직원은 재직 기간 내내 회사에 불만이 많았으며 사내 정치, 험담 등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여직원들은 협의를 거쳐 일정 기간을 채운 후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과와 해명이 담긴 이 영상은 28일 기준 조회 수 550만 회를 넘어섰다. 댓글도 10만 개 이상 달렸다. 강형욱과 수잔 엘더를 응원하는 댓글이 달리는가 하면 '보듬컴퍼니' 회원들의 증언이나 위에서 언급된 여직원 3명과 점심 식사를 하는 강형욱을 목격했다는 댓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한 네티즌은 "어디라고는 얘기 안 하겠지만 우리 가게에 강형욱과 직원들로 추정되는 분들이 와서 식사를 몇 번 했다. 그때 분위기가 강압적이거나 눈치를 보는 느낌은 아니었다. 아는 척을 하고 싶었지만 개인적으로 식사를 하러 온 건데 아는 척을 하면 불편할까 봐 그러지 않았다. 한 번씩 흘깃흘깃 보기는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기억이 난다. 조용하지만 화기애애하게 식사를 했다. 나중에 강형욱이 계산을 하고 나갔다. 계산은 내가 했다. 그때 다들 웃고 있었다. 그리고 그쯤부터 '보듬'이라고 쓰여있는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온 여자 3명이 저녁에 와서 식사 겸 맥주를 마시고 갔다. 오며 가며 들었을 때 불만이라는 대화는 없었다. 이게 사실이라면 과연 그들이 웃고 있었을까 싶다"고 주장했다.

이 댓글에는 "먹고살아야 하는데 직원이 대표 앞에서 화를 내면서 밥을 먹겠냐", "그래도 이런 후기들이 있어서 억울함이 달래지는 것 같다", "강압적인 분위기라면 티가 날 수밖에 없다", "직장 생활해 봤으면 억지웃음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텐데", "이 댓글 진짜인가" 등 반응을 보이며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이 댓글은 '좋아요' 600개를 받으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만 이 네티즌의 주장이 사실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