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탓일까.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31)의 이적료가 하락했다. 독일 통계 축구 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27일(현지 시각) 발표한 '2024년 축구 선수들의 시장 가치'에 따르면 그렇다.
트랜스퍼마크트는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가 5000만 유로(740억 원)에서 4500만 유로(약 666억 원)가 됐다면서 "이에 따라 전 세계 축구 선수 예상 이적료 순위에서 117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나이 때문에 저평가를 받고 있다. 축구 시장에서는 현재 기량도 중요하지만, 나이라는 요소에 큰 무게를 두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2023~2024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7골과 10도움을 기록하면서 나이와 상관없이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주 위치는 좌측 윙어이며 중앙으로 이동해 연계하거나 직접 슈팅을 가져가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오른쪽이나 중앙 공격수, 세컨드 스트라이커 위치도 가능하다.
그의 장점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 수 있는 속도와 가속도, 양발을 활용한 강하고 정교한 슈팅이다.
그는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득점하는 라인 브레이킹에 능하고 페널티 박스 내 공간적 여유가 충분하면, 지공 상황이더라도 패스받고 슈팅할 수 있는 위치로 적절하게 이동할 줄 알며 중거리 슈팅을 양발 모두 정교하게 구사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6월에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을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했다.
한국 대표팀은 다음 달 6일 싱가포르 원정으로 2차 예선 5차전을 치르고 다음 달 11일 홈에서 중국 대표팀을 상대로 6차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