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6'의 디스플레이가 유출됐다.
IT 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6의 첫 번째 유출 이미지가 공개됐다"며 IT 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UniverseIce)가 X(소셜미디어)에 공유한 게시글을 인용해 지난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폰아레나 보도 및 아이스 유니버스가 공유한 사진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6의 디스플레이 일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스 유니버스는 단 한 장의 사진을 공유했고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아 세부 내용에 대해선 추측만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화면 폭은 기존 57mm에서 60mm 이상으로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원플러스 오픈(OnePlus Open)과 같은 경쟁 모델의 디자인을 참고한 것으로, 사용자에게 더 넓은 활용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아이스 유니버스는 게시물 댓글을 통해 갤럭시 Z 폴드6이 대칭형 베젤을 갖출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베젤이 실제로 얇아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외에도 과거 갤럭시 Z 폴드6은 각진 모서리를 가질 것이라는 소식이 유출된 바 있다. 이번 사진에서는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다.
아이스 유니버스는 최근 갤럭시 Z 폴드6의 카메라 모듈 이미지도 공개했는데, 이는 카메라 성능이 개선될 것이라는 소문을 뒷받침한다. 또 갤럭시 Z 폴드6의 내부 화면에 있는 주름이 이전 모델보다 덜 눈에 띄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폰아레나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6은 스냅드래곤 8 Gen 3 칩셋을 탑재하고 전작보다 더 얇고 가벼운 무게를 자랑할 전망이다.
오랫동안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 시리즈가 좋은 성능의 폴더블 폰으로 평가받았으나, 폴더블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상황이 변하고 있다.
새로운 디자인과 성능으로 개선된 갤럭시 Z 폴드6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갤럭시 Z 폴드6 출시일은 오는 7월 10일에 예정된 신제품 공개 행사인 '언팩' 이후가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 플립6, 갤럭시 워치7, 갤럭시 링 등 다양한 신제품도 함께 선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