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맨’ 스포츠 트레이너 황철순(40)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지인인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2월 폭행, 폭행치상,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 심리로 재판받고 있다고 연합뉴스 등은 이날 전했다.
황씨는 지난해 10월 16일 전남 여수시의 한 건물 야외 주차장서 피해 여성인 A씨와 말다툼하다가 주먹으로 얼굴과 머리를 20회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여러 차례 걷어찬 혐의다.
이후에도 황씨는 A씨의 머리채를 잡고 차량에 끌고 가 조수석에 앉힌 후 손으로 폭행하는가 하면, A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져 파손하고 운전석 문을 주먹으로 내려쳐 찌그러뜨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 사건으로 A씨는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골절 등 상해를 입었다.
황씨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같은 해 8월 1일 자신의 주거지에서도 A씨의 머리를 2∼3회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끄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트니스 선수이던 황씨는 2011∼2016년 tvN 코미디빅리그에 '징맨'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아내 폭행 논란, 임금 체불 논란, 남자 BJ들의 여자 BJ 성착취 논란 등에 이름이 언급돼 곤욕을 겪었고 결국 본인이 운영하던 헬스장 대표 자리를 내려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단순하게 생각했던 해프닝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저를 믿어주고 아껴줬던 파트너 동반자들에게 책임을 다하고자 ‘버터짐’ 지분과 대표직을 내려놓게 됐다”며 “사업가 ‘황 대표’가 아닌 다시 보디빌더 ‘황 프로’로 돌아가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