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 근황이 전해졌다.
버닝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정준영은 술에 취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5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는 지난 3월 19일 목포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강경윤 SBS 연예뉴스 기자는 2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정준영의 근황을 밝혔다.
그동안 정준영의 근황은 언론을 통해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3월 만기 출소 이후 처음으로 알려진 소식이었다.
이날 진행자인 김태현 변호사는 "정준영 씨는 어떻게 지낸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강경윤 기자는 교도소에서 출소해 사회에 나온 정준영 근황을 말했다. 강 기자는 "(정준영이) 해외로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강경윤 기자 말대라면 정준영은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해 한국 생활을 완전히 정리하고 외국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준영이 이민을 떠나는 국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정준영이 음악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엑스포츠뉴스는 22일 보도에서 "정준영은 최근 음악 관계자들과 만나 프로듀서로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알리며 연예계 복귀를 엿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준영은 출소 후 대중의 부정적인 반응을 의식한 듯 가수가 아닌 음악 프로듀서로서 새출발을 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 활동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직접 관계자들에게 연락을 취해 음악 활동을 함께하자 제안했다는 전언"이라고 덧붙였다.
정준영은 2016년 강원도 홍천과 대구 등지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돼 징역 5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한편 강경윤 기자는 이날 인터뷰에서 정준영과 함께 버닝썬 사건의 핵심 인물인 가수 승리 근황도 말했다. 강 기자는 "가수로 활동하는 건 아니고 사업을 계속하려고 굉장히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