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김지원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지원 측은 팬미팅 개최를 앞두고 암표 거래에 경고했다.
21일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김지원 배우 팬미팅 ‘비 마이 원’(BE MY ONE) 티켓 부정 거래 관련 안내해 드립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해당 팬미팅 예매 건 모니터링 과정에서 부정 예매로 의심되는 정황들을 확인했다. 이에 아래와 같이 엄격히 조치하고자 한다”라며 “비정상적인 경로로의 접근 등과 같은 부정 예매, 부정 거래로 간주되는 건들은 소명 자료 요청 및 예매 취소 처리된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공식 예매처가 아닌 개인 간의 거래, 프리미엄 티켓 거래 사이트 등 다른 경로로 티켓을 구매하지 않도록 팬 분들의 협조 부탁드린다”라며 “또한 예매 관련 안내된 유의 사항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 공연 주최, 주관, 예매처 등은 어떠한 책임이 없으므로 이로 인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우와 팬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위한 자리인 만큼 당사는 공식 예매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부정 예매 및 부정 거래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라며 “팬 여러분께서도 부정 예매 및 부정 거래의 정황을 발견하실 경우 공식 메일로 제보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원은 오는 6월 22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첫 단독 팬미팅 ‘비 마이 원’(BE MY ONE)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이에 더해 지난 8일 김지원의 데뷔 첫 일본 팬미팅 개최 소식도 전해졌다. 김지원은 오는 7월 7일 오사카에 이어 7월 10일 도쿄에서 일본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지원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팬들에게 공항에서의 무리한 사진 촬영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틀 전 해외 스케줄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김지원은 많은 인파에 놀란 표정을 보였다. 하지만 곧 팬들이 몰려들면서 공항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안전사고 위험까지 커지면서 김지원도 "몸이 끼어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영상이 유튜브와 SNS에 올라오자,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소속사를 향한 질타가 이어졌다. 요즘 김지원의 인기가 워낙 뜨거운 데다, 이미 며칠 전 출국 당시에도 같은 상황이 벌어졌던 만큼 안전 관리 인력을 늘렸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팬들에게 공항에서의 무리한 촬영을 자제하고, 편지나 선물은 김지원에게 직접 전달하기보다는 소속사로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배우와 팬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