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울버햄튼)이 박지성을 언급했다.
황희찬과의 인터뷰를 20일 스포티비에서 공개했다.
황희찬은 36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리그 12호 골이자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20번째 골을 터뜨려 통산 19호 골을 기록하고 있던 박지성을 넘어 한국인 EPL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박지성에 대해 "제가 EPL에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였다. 또 저의 꿈이자 목표였던 분이다. 제가 그런 훌륭한 기록을 넘을 수 있어서 저에게 너무나 큰 영광이었다. 또 축구 선수로서 큰 동기부여가 되었고 많은 힘이 되었다. 기록으로는 넘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많은 부분에 대해서 따라가고 있고 더 배우고 싶은 부분이 많은 선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 카타르 아시안컵을 갔다 와서 상처를 입었을 때 힘들었다. 그 당시에 제가 다쳐 있는 동안 팀이 승리가 많이 없었다. 팀 선수들에게도 되게 미안했던 감정들도 있다. 이에 따라 더 빠르게, 복귀했을 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정말 준비를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그 와중에 치료를 정말 잘 해주신 덕분에 치료가 예상보다 더 빨리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치료 이후 더 좋은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복귀해서도 정말 팀이 이길 수 있는 데 조금 더 집중했다. 또 그렇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이번 EPL 리그를 돌아보면 시즌이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황희찬은 유럽에서도 통할 수 있는 튼실한 체구와 뛰어난 스피드를 장점으로 가지고 있는 축구 선수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성난 황소를 연상시킬 정도로 상대 수비진들을 돌파하면서 빠른 스피드로 뚫어버리는 저돌적인 드리블과 적극적인 몸싸움이다. 또 슈팅과 패스가 양발로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