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가 미국 경찰차와 추격전을 벌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10대 2명이 훔친 아반떼를 타고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다.
추격전은 화이트홀에서 시작돼 콜럼버스까지 이어졌다. 용의자들은 훔친 차를 타고 경찰을 따돌리는 과정에서 아반떼를 다시 훔쳤다. 이들은 훔친 아반떼를 타고 달아나며 경찰차 4대와 충돌했다. 이들이 탄 아반떼가 나무에 충돌한 뒤 멈추면서 추격적은 막을 내렸다. 구치소에 구금돼 있는 용의자들에겐 차량 절도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대시캠에 찍힌 추격전 모습이 구독자 579만명을 자랑하는 유튜브 채널 폴리스액티비티(PoliceActivity)에 올라왔다.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 중 상당수가 아반떼를 칭찬하고 있다. 특히 아반떼를 칭송하는 반응이 많았다.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는 과정에서 아반떼가 막강한 성능과 내구성을 과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차는 이걸 광고로 만들어야 한다. (아반떼는) 정말 탱크처럼 튼튼하다!”, “지금까지 본 현대차 광고 중 최고였다”, “이 현대차는 뛰어난 핸들링과 빠른 속도, 차체 제어와 높은 안전성을 갖췄다”, “현대의 솜씨는 정말 놀랍다”, “저 현대차는 확실히 잘 만들어졌다”, “현대차는 내구성이 정말 좋다”, “현대차는 그 차량의 품질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현대차의 강인함을 보여주는 정말 훌륭한 광고”, “현대차를 사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10분짜리 광고”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고성능 모델인) 엘란트라 N이었다면 체포는 실패했을 것”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텔레비전 쇼의 한 장면처럼 보인다. (아반떼는) 구덩이와 오렌지색 통으로 가득 찬 공사 구역을 뚫고 주택가 도로를 질주하다가 마침내 묘지에서 멈춰 섰다. 진짜 비상상황은 도로에서 벌어졌는데, 에어백이 터지고 외관이 많이 손상되는 상황에서도 아반떼는 계속 달렸다. 현대차는 이것을 TV 광고에 활용하고 초기 품질 부문에서 JD 파워 상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