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사·육아 도우미 모집이 현지에서 본격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국내에서 월급 약 200만 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서울시가 도입하는 필리핀 가사·육아 도우미 모집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매일경제가 고용노동부에 확인해 2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이달 초 한국에서 일할 가사 관리자(가사·육아 도우미)를 선발하는 공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 정부는 다음 달 21일 가사 관리자 선발을 마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격 요건은 24~38세 육아 돌봄 자격증 소지자다. 서울시 가정에 필리핀 가사도우미가 투입되는 시점을 올해 9월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외국인 가사·육아 도우미를 도입하는 시범 사업으로 올해에는 100명을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예산 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가사 도우미의 숙소, 교통, 통역비 등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에 거주하는 20~40대 맞벌이 부부와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은 필리핀 가사 도우미 고용을 신청할 수 있다.
6개월 시범 사업 기간에 필리핀 가사 도우미에는 주당 최소 30시간을 일하게 된다. 올해 최저임금(9860원)을 적용할 경우 이들은 최소 월 154만 원가량을 보장받는 셈이라고 매일경제는 설명했다. 이보다 더 일할 경우 이들의 월급은 약 200만 원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