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서 동반 마약을 한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소식은 지난 19일 국민일보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앞서 지난 11일 오후 7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도로에서 한 여성이 복합건물서 뛰쳐나오며 “살려달라”고 외쳤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성은 환각 상태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상태였다.
조사 결과 이 여성은 복합건물 내 주택에 살고 있었고, 경찰은 여성의 집 주변을 살피다 근처 노상에서 환각 상태인 남성 한 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 남성은 여성을 따라 집에서 나온 뒤 얼마 걷지 못하고 빌라 인근에 주저앉아 횡설수설하다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둘은 강남경찰서로 인계돼 마약 간이검사를 진행,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마약 입수 경로와 추가 공범의 존재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14일 울산에서는 마약을 투약하던 20대 여성 3명 중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울산 남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 등 2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1일 남구 한 주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다.
A씨 등은 이날 함께 있던 B씨가 의식이 없자 119에 신고했으나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B씨의 팔에 주사 자국을 보고 함께 있던 A씨 등 대상으로 마약 간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 등을 긴급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