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다짐 끝에 이웃을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26분께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상해치사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웃 주민인 40대 남성과 주먹다짐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검 결과에 따라 A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살인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피해자와 사이가 안 좋았다고 밝히며 "피해자가 내 험담을 하고 다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술을 마셨지만, 만취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