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뇰 귀네슈 전 베식타시 JK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튀르키예 매체 아크데니제르크(Akdeniz Gerçek)는 18일 “귀네슈 감독이 한국 복귀를 결정했다. 과거 한국의 프로 축구 구단 FC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바 있는 귀네슈 감독은 한국 축구 대표팀과 3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보도했다.
귀네슈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튀르키예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또 FC 서울을 맡아 K리그를 경험했다.
귀네슈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튀르키예 매체 포토스포르에 따르면 귀네슈 감독은 지난달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정해성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네슈 감독은 한국 축구를 잘 아는 몇 안 되는 외국인 지도자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 대표팀에 밀려 탈락한 다음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3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은 황선홍 전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임시 체제로 소화했다. 현재 새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5월까지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에 열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5~6차전을 새 사령탑과 치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