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스승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소속팀 직원과 싸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7일(현지 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직원에게 분노했다.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토트넘은 유소년 선수들을 써야 한다'라는 농담에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 소속팀 직원과 토트넘 팬들에게 상처받았다. 이에 따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본인의 미래에 관해 고민에 빠졌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에 어깨가 무거워졌다"라고 말했다.
앞서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 경기가 남은 상황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27승7무3패, 승점 8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남은 한 경기에서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 짓는다.
반면 아스널은 2위다. 시즌 막판까지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 우승을 넘겨주게 생겼다. 27승5무5패로 승점 86점. 2위다. 남은 경기에서 승리한 뒤 맨체스터 시티의 결과를 봐야 한다.
그 때문에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는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스널과 철천지원수인 토트넘 팬은 오히려 패하기를 바랐고, 아스널 팬들은 토트넘을 일제히 응원했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황금 찬스를 맞았다. 맨체스터 시티 슈테판 오르테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손흥민의 땅볼 오른발 슈팅은 오르테가 골키퍼의 발에 맞고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