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의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Armageddon)' 더블 타이틀곡 '슈퍼노바(Supernova)' 무대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기록했다.
'에스파'는 지난 16일 Mnet '엠카운트다운' 843회에 출연, 신곡 '슈퍼노바' 컴백 무대를 가졌다.
'슈퍼노바'는 무게감 있는 킥과 베이스 기반의 미니멀한 트랙 사운드가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캐치한 톱 라인과 신스 멜로디가 매력적이다. 가사의 경우 다른 차원의 문이 열리는 사건의 시작을 초신성에 빗대어 한층 확장된 '에스파' 세계관을 예고했다.
컴백 무대에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도 큰 화제를 모았다. 뮤직비디오에서 '에스파'는 남들이 보기에 불필요한 곳에 집중하는 듯하지만 동시에 본연의 자신을 보여주는 능동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표현됐다.
컴백 무대는 '에스파', 그 자체였다. '에스파' 멤버들은 메탈릭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사이버 펑크 콘셉트에 맞춰 블링블링한 펄이 가미된 헤어스타일로 멋을 냈다. 칼 군무와 노련한 표정 연기는 물론 한층 더 물오른 멤버들의 비주얼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네티즌들은 다소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이돌계에서 유행하고 있는 Y2K 감성이 아닌 '에스파' 특유의 쇠맛으로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이들은 "에스파가 말아주는 사이버 펑크가 최고", "방시혁 의장이 '에스파'를 더 돋보이게 만들었네", "가사가 초신성의 특징을 모두 담았다", "어설픈 퀄리티면 폭망하는 콘셉트인데 소속사의 노하우와 자본, 멤버들의 실력으로 살렸다" 등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이들은 "남자 아이돌도 아니고 여자 아이돌이 이런 콘셉트를 제대로 소화해 내다니", "Y2K 감성 사이에서 자신들만의 색깔로 당당하게 '인급동' 1위를 차지했다", "이 그룹을 누가 밟을 수 있겠냐", "미래 외계인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에스파'의 신곡 '슈퍼노바' 컴백 무대 영상은 17일 오후 5시 기준 공개 20시간 만에 조회 수 180만 회를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