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이 신호 무시 후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량에 치여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뉴스1이 17일 보도한 내용이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5시 55분쯤 인천 서구 가정동에서 70대 여성 A 씨가 신호를 무시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40대 남성 B 씨가 운전하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A 씨가 적색 신호임에도 불구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B 씨의 차량에 치인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현재 B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1에 "A 씨가 당시 무단횡단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고 당시 교차로 내 신호 상황과 운전자의 전방 주시 태만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단횡단 사망 사고는 최근에도 있었다. 지난 14일 오후 6시쯤 인천 서구 가정교차로에서 70대 여성 C 씨가 무단 횡단하던 중 40대 남성 D 씨가 운전하던 차량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다.
경찰 조사 결과 D 씨는 사고 당시 술은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C 씨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진료 도중 끝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