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노인이 우회전하던 굴삭기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60대 굴삭기 운전자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전날 오전 9시쯤 서울 노원구 월릉교사거리에서 우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B 씨를 치어 넘어지게 하고 계속 지나가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A 씨는 우회전할 때 일시 정지까지는 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보행자 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미처 길을 건너던 B 씨를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