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의 위치에 대해 새로운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폭발적인 시간 후 토트넘에서 나가는 방향을 찾아볼 수 있다"고 지난 16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한테 패배한 후에 상대편을 지지하는 팬들에게 분노했다"라며 "구단과 팬을 겨냥한 그의 발언은 얼론의 집중포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토트넘에서 상대팀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 스타일을 간파했고, 여기서 해낼 수 있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느낌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15일 토트넘은 맨시티전 패배로 마지막 목표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4위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애스턴 빌라로 확정됐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유로파리그로 갈 가능성이 크다.
오는 20일 최종전에서 강등이 확정된 20위 셰필드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토트넘은 5위를 확정해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참가권을 얻는다.
문제는 당시 토트넘 팬들의 행동이었다. 앙숙인 아스널 FC의 리그 우승을 볼 수 없었던 토트넘 팬들이 맨시티를 응원한 것이다. 포스테코글루는 이 현상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다만 정반대의 소식도 등장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같은 날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를 통해 "포스테코글루는 관중석에서 팬과 논쟁을 벌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경기가 끝난 후 그는 클럽의 취약한 기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라며 "그렇지만 그가 토트넘에서 불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사고방식을 바꾸고 싶어할 뿐이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과 결별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