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디즈니+ 웹드라마 '삼식이 삼촌'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 드라마는 베테랑 배우 송강호가 데뷔 35년 만에 처음으로 드라마에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첫 방송 이후 과몰입하는 시청자도 생겼다.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삼식이 삼촌 '본명', '몇부작', '팝업', '공개시간', '주인태', '실화' 등이 주요 검색 키워드일 정도다.
'삼식이 삼촌'은 실화는 아니지만 1950~60년대, 밥 한 끼 제대로 먹기 어려운 혼란스러운 시기에 영웅처럼 등장한 박두칠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는 자신의 본명보다 '삼식이 삼촌'이라는 별명을 더욱 좋아했다.
이는 전쟁 속에서도 자신과 가족, 친척, 친구들의 세끼를 책임졌다는 그의 자부심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삼식이 삼촌'이라는 별명은 사랑과 존경의 표현으로, 많은 이들이 그를 이렇게 부르며 노고를 인정했다.
그러나 박두칠은 생계를 유지하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밥을 먹이기 위해, 때로는 귀족들의 세계에까지 발을 들이며 어떠한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았다. 드라마는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와 각자의 목표를 향한 열정적인 모습을 통해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삼식이 삼촌과 김산의 우정과 갈등,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매회를 기다리게 만든다. 5화의 말미 잡혀 온 '삼식이 삼촌'은 "내가 세상을 만들었나, 세상이 날 만든 거겠지"라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는 강한 여운과 함께 송강호의 연기력에 대한 찬사를 불러일으켰다. 일각에서는 제작비 240억 '지배종'의 허무한 퇴장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디즈니+'의 구원투수가 될 것을 전망했다.
지난 7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디즈니+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한 달에 한 번 이상 앱 사용자) 229만 명으로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 주요 OTT 5개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삼식이 삼촌'은 몇부작일까. 총 1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개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다.
한편 송강호를 비롯해 티파니, 변요한, 서현우, 이규형, 진기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출연진들의 열연은 드라마에 깊이와 생동감을 더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혼란의 시대와 인물들의 꿈과 욕망이 어우러져 펼쳐지는 드라마틱한 전개는 '삼식이 삼촌'을올해의 웰메이드 시리즈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디즈니+의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과 송강호를 필두로 한 배우들의 호연이 만나 탄생한 '삼식이 삼촌'은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