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위법 판결 없이도 탄핵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대표는 16일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조 대표는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차장 인사에 윤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대한민국 건국 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채상병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수처 수사를 통해 조금씩 (혐의가) 쌓아진다면 임계점을 넘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전쟁의 서막이 열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 "강 대 강으로 연말까지 간다고 본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마음을 굳게 드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핵이 되려면 기소할 수 있을 정도의 책임만 있으면 된다. 그리고 대통령으로서의 말과 행동이 반헌법적이면 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했을 때도 유죄 판결이 난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서 조 대표에게 "반갑습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재회한 건 2019년 7월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