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여신' 유명 여자 아나운서, 무대 축포에 맞아 '시력 손상'

2024-05-16 15:51

지난 12일 대전 e스포츠 경기장서 사고

12일 대전 e스포츠경기장 드림 아레나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시즌 1 파이널 3일 차 대회에서 터진 에어샷 축포. / 유튜브 채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12일 대전 e스포츠경기장 드림 아레나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시즌 1 파이널 3일 차 대회에서 터진 에어샷 축포. / 유튜브 채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일명 '축구 여신'이라 불리는 유명 여자 아나운서가 행사 진행 중 무대 에어샷 축포를 맞아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17분께 여자 아나운서 A씨가 대전 유성구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행사 진행을 하던 중 무대 에어샷 축포를 맞아 쓰러졌다.

이 사고로 A씨는 오후 8시55분께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왼쪽 얼굴 찰과상과 왼쪽 눈 시력에 크게 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 운영사인 씨엔씨티이스포츠 측은 매체에 "내부적으로 인지하고 있고 안전 매뉴얼대로 처리하고 있다"며 "절차대로 하고 있고 소속사와 얘기 중이다"고 설명했다. 게임사인 크래프톤 측은 "입장을 정리 중"이라는 뜻을 밝혔다.

에어샷 축포는 화약을 쓰지 않고, 공기를 압축해서 분사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크게 위험하지 않다. 이 때문에 A씨의 자세한 사고 경위에 관심이 쏠린다.

A씨는 2016년 한 방송사 아나운서로 데뷔한 뒤, e스포츠 분야에서 주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PMPS 2024는 올해 국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로, 지난 3월 시즌 0을 포함해 총 4개의 시즌으로 진행된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