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진행 중인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6박 8일간 호주로 선진사례 비교 시찰에 나선다. 이들은 현재 서울시의 소방관 실화재훈련장 건립, 동부간선 및 경부간선 등 도시고속도로 지하화, 수변혁신도시 개발, 잠수교 보행화 등의 현안 사업을 관장하고 있다
우선 이들은 멜버른의 빅토리아주 소방관 양성센터를 방문해 지휘역량교육, 화재구조 훈련, 소방차 운전 교육 등 소방 인력의 교육과 훈련 실태를 시찰하고 서울의 실화재훈련장 건립 사업에 참고할 예정이다.
또한 시드니의 각종 도로와 터널을 직접 운용·관리하는 '트랜스어반'(Transurban)을 방문해 지하 고속도로 건설 및 운용 사례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현장을 둘러본다. 서울의 동부 간선 및 경부 간선 등 도시고속도로의 지하화를 통한 입체개발에 활용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차 없는 보행 전용 교량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잠수교 보행화 사업 등과 관련해 멜버른의 보행 전용 교량인 웹브릿지와 시드니 하버브릿지의 자살예방시설 운용 실태 등을 점검한다.
뉴사우스웨일즈(NSW) 주의회와 주호주연방 대한민국 대사관 멜버른 분관도 방문해 도시 재난 및 방재 등에 관한 의회의 정책과 교민 안전 정책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송도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은 "해외 선진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개선점을 찾기 위해 호주에서의 선진 비교 시찰을 기획하게 됐다"며 "짧은 기간 다소 많은 일정이지만 충실히 임하여 서울시민의 안전과 서울시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