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빌라서 실종된 6세, 저수지서 숨진 채 발견...안타까운 전말

2024-05-15 15:51

실종 신고 약 16시간여 만에 저수지서 발견

청도 풀빌라에서 실종된 6세 어린이가 16시간 만에 인근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안타까운 사고 전말이 드러났다.

실종된 A군 수색하는 소방구조대 / 청도소방서 제공-연합뉴스
실종된 A군 수색하는 소방구조대 / 청도소방서 제공-연합뉴스

15일 경북 청도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9분께 경북 청도군 한 풀빌라에서 가족과 함께 투숙 중이던 6세 A군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 신고는 A군과 함께 투숙 중이던 가족이 했다.

이후 소방과 경찰, 군부대 등 272명이 A군을 찾기 위해 합동 수색을 벌였다.

안타깝게도 A군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인근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청도소방서 구조대가 보트를 이용해 저수지에서 수중 수색을 하던 중 숨진 A군을 발견해 인양했다. 실종 신고 약 16시간여 만이다.

사고 전말도 알려졌다. 전날 가족과 함께 풀빌라에 투숙하던 중 숙소 창문을 통해 나갔다가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