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메뉴가 공개됐다. 15일 오후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는 제주도식 돼지 갈비탕으로 불리는 '접짝뼈국'이 소개된다.
먼저 '커피 한잔할래요?'에서는 허허벌판에 나타난 초대형 컨테이너 비밀을 파헤친다. 특별한 카페가 있다는 소식에 찾아간 곳은 경기도 파주시! 이곳에 축구장 크기에 버금가는 거대한 컨테이너가 떨어졌다는데.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물류창고를 찾아왔나 싶을 정도 콘셉트에 진심이라는 이곳! 바로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남자들끼리 힘을 모아 완성한 카페란다.
카페의 소개해 주겠다고 나선 점장 이기승 (43) 씨. 실제 컨테이너를 용접해서 다양한 포토존까지 마련해 놓았단다. 산책로를 만들어놓은 것도 컨테이너, 조명처럼 매달려 있는 것도 컨테이너, 심지어 탑처럼 쌓아놓기까지! 층층이 쌓아 올린 28개의 컨테이너는 근처에만 가도 위엄이 느껴질 정도라는데. 테이블과 의자도 나무 팔레트로 만들었다 보니 물류창고 견학을 온 듯 그 인기가 날이 가면 갈수록 높아지는 중이란다.
독특한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를 맛볼 수 있다는 컨테이너! 매일 아침 구워내는 신선한 빵 중에서도 인기 1, 2위를 다툰다는 메뉴는 바로 접어먹는 피자와 거대한 탑 같은 비주얼의 치킨버거! 메뉴가 나오는 순간 입이 떡 벌어질 수밖에 없는 비주얼에 인증샷을 절로 부른단다.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토마토 바질 청을 이용한 토마토 바질 에이드와 어른이들의 인기 1위라니는 시그니처 화이트 크림 라테까지! 마치 크렘 브륄레를 커피로 만든 듯한 비주얼에 다양한 맛과 식감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이곳. 보는 재미에 먹는 재미, 사진 찍는 재미까지 더했다는 물류창고에서 온 가족이 함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자.
- 상호 : 207FEET
- 주소 : 경기 파주시 조리읍 새능안길 32
'생방송 오늘저녁 김대호의 주말N' 코너에서는 잔칫날에 신랑 신부가 먹던 제라진 맛을 알아본다. 제주 출장도 어느덧 마지막에 이른 김 차장.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현지인 맛집을 찾았는데. 바로 제주 토박이 사장님이 운영하는 제주 향토음식점이란다. 가난했던 그 시절 마을에 잔치를 치를 때가 되면 손맛 좋던 할머니가 요술을 부리듯 뚝딱 만들어내던 음식이 그리워 제주 향토 음식점을 시작하게 됐다는 김효관 사장님. 특히 제주도식 돼지 갈비탕으로 불리는 접짝뼈국은 이곳의 시그니처인데. 여기에 찹쌀이 들어간 제주 전통 순대부터, 족발과 두부, 무를 가득 넣어 만든 빙떡까지 '괴기반'이라고 불리는 4가지 구성이 무려 서비스로 제공된다고.
집안의 큰 경조사가 있을 때면 돼지를 잡았던 제주도민들! 돼지 앞다리와 갈비뼈 사이에 있는 접짝뼈라는 특수부위를 푹 고아 내 만든 음식을 접짝뼈국이라고 불렀는데. 하루에 6시간씩 세 번, 총 18시간을 끓여 낸 돼지 육수에 무와 메밀가루를 넣어주는 것이 포인트! 메밀가루를 풀어 넣으면 기름과 물의 유화를 잘 시켜주고 국물이 빨리 식지 않게 해줘 제주에서는 전통적으로 자주 쓰이던 조리 방식이란다. 특히 뭉근하게 끓여 낸 접짝뼈국은 혼인 잔치에 신랑과 신부의 상에만 오르던 귀한 음식! 노총각 대호 아나운서, 이번 기회에 신랑 신부만 먹을 수 있었던 접짝뼈국을 맛보게 되었다고. 또한 현지 손님들에게 제주말도 배워보며 제주말 나들이까지 제대로 했다는데. 잔치에 초대받은 듯한 푸근한 맛으로 제주를 베지근하게 즐겨 보자!
- 상호 : 큰일집
- 주소 : 제주 제주시 동광로 79
'이 맛에 산다'에서는 대기업을 퇴사하고 민속촌에 사는 남자가 소개된다. 강화도에 가면 너른 마당에 물레방아, 허수아비와 장승까지. 예스러운 초가집이 반겨주는 민속촌이 있다는데! 고범수(60), 백규숙(58) 부부가 바로 이곳의 주인장이다. 나무를 깎아 만든 허수아비부터 장승들 모두 남편이 직접 만들어 상황버섯 농장을 민속촌처럼 꾸몄단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황토 흙집! 황토물로 글귀까지 직접 새겨 넣은 내부는 부부가 찜질방으로 사용 중이라는데. 폐목재와 문틀까지 모두 버려진 것들로 재활용해 비용이 25만 원밖에 안 들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초가지붕이 매력적인 오두막 두 채는 만 원도 채 들지 않았을 정도라고. 필요한 게 있다면 나무와 철로 뚝딱뚝딱 만들어서 생활하고 있다는 이 부부. 사실 28년 전까지만 해도 남편 범수 씨는 자동차 회사 대기업을 다녔다는데.
숨 막히는 일상에 지쳐 사표를 내고 귀농을 선언했단다. 그 후 가족들과 다 함께 강화도로 내려와 과실 농사를 짓기 시작했지만, 6년 동안 하는 농사마다 실패해 빚만 억대로 쌓였다고 한다.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시작한 상황버섯 농사. 실패로 얻은 노하우로 판로 개척에도 성공했지만 처음에는 대기업을 그만둔 것이 후회될 정도로 막막하기만 했다는데. 아내 규숙 씨 역시 처음에는 귀농을 하자던 남편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오래전부터 로망이었던 집 짓기부터 농사까지 끝내 성공하고 마는 모습을 보며, 실패하더라도 굶어 죽지는 않겠다고 생각했단다. 무엇이든 뚝딱뚝딱 잘 만드는 남편과 살아서 행복하다는 부부의 이야기를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 상호 : 청정골 한국 상황버섯
- 주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1412-2
숨어 있는 볼거리·먹을거리가 가득한 '생방송 오늘저녁'은 매일 저녁이 시작되는 시간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