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제94회 '남원 춘향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사라진 바가지요금과 풍성해진 볼거리에 관람객들부터 호평받고 있다.
'남원 춘향제'는 역사와 전통을 느끼고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하는 형형색색 글로벌 축제다. 입소문이 나자, 예비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남원 춘향제' 가수, 먹거리, 일정, 주차, 주차장, 에어쇼, 음식, 맛집 등이 화제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행사 일정을 살펴보면 '남원 춘향제' 가수는 15일 오후 7시 30분 메인무대에 이찬원, 비와이, 온리원오브, 이봉근 등이 출연한다. 이어 16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는 요천로 특설무대에서 배아현, 경서, 범진, 김다나 등이 무대를 꾸민다.
남원 춘향제 오시는 길 ·가시는 길은 셔틀버스, 자가용, 버스, 기차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특히 자가용의 경우 공영주차장 실시간 현황과 남원시 교통정보 앱을 통해 주차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만만치 않은 주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차 없는 거리로 보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춘향제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운영 일정은 5월 11일(토), 12일(일), 15일(수)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1시까지 배차간격 20분으로 운영된다. 단, 점심시간은 오전 12시~오후 1시까지는 운행이 중단된다.
앞서 지난 11일~12일까지 남원 춘향제 공연으로 '블랙 이글스 에어쇼', '태권도 퍼포먼스', '천지진동', '대동 길놀이', '청춘예인 선발대회'가 펼쳐졌다.
특히 남원 춘향제 먹거리 음식은 백종원 대표가 입점 자릿세를 없애면서 바가지요금을 잡았다. 현재 '막걸리축제', '춘향난장', '커피크닉존', '푸드트럭 존'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메뉴별 가격을 미리 공지해놨다. 기존 상인들이 자릿세 명목으로 최대 수백만 원을 주최 측에 지불하는 문제를 없애면서 음식값이 비싸지는 구조적 문제점이 해결됐다.
남원 춘향제를 위해 남원시는 상인들에게 사유지를 무료로 내줬다. 또한 바가지요금을 단속하는 암행어사 제도와 피해 신고 센터도 운영해 방문객들은 보다 안심하고 먹거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남원시와 계약된 업체와 관련해 바가지요금 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단 한 건도 없다. 남원시 측은 "축제 마지막까지 철저히 관리하고 점검해서 지난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원 춘향제 '춘향선발대회'도 화제다. 15일 오후 7시 30분~10시까지 본선 대회가 진행된다. 장소는 요천로 특설무대다. 올해부터는 '춘향다움'이라는 춘향의 가치를 세계로 확산하고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해외 5개국으로 참가를 확대했다.
춘향선발대회 본선 진출자는 구혜빈, 오수아, 방세희, 맹희정, 조하늘, 정유진, 안지민, 조윤서, 한가람, 한서영, 전해인, 강민주, 이예진, 김도이, 한승리, 김수현, 홍서연, 최소윤, 김정윤, 장서현, 레 티 타이 바오(이은하), 김기은, 전민주, 김민, 박채윤, 명유리, 이지윤, 이지은, 우새봄, 김소은, 이경서, 정윤혜 등이다.
한편 이번 남원 춘향제 날짜 기간은 5월 10일(금)부터 16일(목)까지 광한루원, 예촌, 요청 둔치 및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 7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