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골프장에서 카트가 연못에 빠져 탑승자 2명이 구조됐으나 이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1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골프장에서 카트가 연못에 빠졌다.
카트에 타고 있던 50대 남성 A씨와 50대 여성 B씨는 주변에서 골프를 치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하지만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닥터헬기로 제주시의 병원에 이송됐다.
B씨는 헛구역질 등의 증상을 보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국내 골프장에서 카트 연못 추락 사고는 이따금 발생한다.
2003년에는 골프장에서 전동카트로 이동하다 연못으로 추락해 다친 40대 남성이 골프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1억원의 배상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