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학교는 대전 동구 다문화가족 자녀 생활지도 및 학습지원 멘토링 결연식을 개최했다.
지난 13일 우송관 4층 강당에서 열린 결연식에는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과 오덕성 우송대 총장을 비롯해 멘토링 사업관계자, 다문화가족, 멘토 학생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대전 동구에는 1400여 가구의 다문화가정이 있는데 자녀에 대한 관심과 열정에 비해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동구청, 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우송대 산학협력단, 우송대 사회복지학과 주관으로 매년 초등학교 입학 전후(만 5-8세)의 자녀가 있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 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우송대는 올해 11월 말까지 사회복지학과 재학생 멘토 30명과 멘티 가정 30가구의 결연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접하고 국어, 영어, 수학 등 학습능력이 향상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멘토가 일주일에 한 번 다문화가족의 집을 방문해 2시간 씩 10회기에 걸쳐 멘티에게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겠다는 것이다.
우송대 지역상생협력센터 김학만 소장은 “다문화가정의 부모와 자녀들은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하기 위한 다양한 능력을 배우며 미래를 꿈꾸고, 멘토로 참여하는 학생들은 나눔의 가치와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