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파리생제르맹) 입단 첫 시즌 만에 프랑스 리그 우승 기록을 세운 이강인이 올린 사진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이강인은 지난 13일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33라운드 툴루즈와의 홈 최종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미 지난달 29일 프랑스 리그1 우승을 확정한 PSG는 이날 경기에 후보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키며 힘을 뺀 모습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확정 지은 음바페는 이날 PSG 홈 고별전을 치렀다. 이강인도 출전해 음바페와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경기 직후 이강인을 비롯한 PSG 선수들은 팬들과 함께 리그1 우승을 자축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강인은 우승 트로피를 든 음바페와 함께 앞줄에 앉아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강인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CHAMPION DE FRANCE(프랑스의 챔피언)"이라는 문구와 함께 두 손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사진을 올렸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사진이 올라온 지 3분 만에 '좋아요'를 누르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강인보다 앞서 유럽 무대에 진출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꾸준히 활약 중이지만 아직 EPL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진 못했다.
손흥민 외에도 늦깎이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주민규, 이승우, 네이마르 등도 '좋아요'를 눌렀다. 이를 본 팬들은 "훈훈하다", "역시 캡틴 손흥민 인성~", "한국 축구대표팀 의리 보소", "우승 축하해요!!!", "우리 강인 선수 피드에 팬들 모두 행복 에너지 뿜뿜. 난 놀라서 기절하는 줄ㅋㅋㅋㅋ", "너무너무너무너무 축하해요", "사랑해 이강인♥", "네이마르, 음바페가 없는 PSG에서 강인 선수가 큰 역할을 하기 바란다. 팀에서 더 빛나는 별이 되길"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프랑스 명문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1에서 21경기 2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9경기 1골 1도움, 쿠프 데 프랑스(프랑스 FA컵) 2경기, 트로피 데 프랑스 챔피언스(프랑스 슈퍼컵) 1경기 1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