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녀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봄맞이 여행 촬영지로 밀양을 선택했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는 사선녀가 밀양 대표 명소인 위양지에서 가수 강진을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밀양 위양지'는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에 위치한 제방으로 양야제라고도 불린다. 이 연못은 신라부터 고려 시대 때 축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언제 어떤 이유로 만들어졌는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임진왜란 이전부터 존재했다는 것은 기록으로 남아있다. 또한 임진왜란 때 무너진 것을 1634년 부사 이유달이 수축하였다고 한다. 드라마 '달의연인 보보경심려'등 여러 드라마의 배경 촬영지로 등장한 이 연못은 ‘위양지’라는 이름으로 더욱 유명하다.
이곳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가리지 않고 4계절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날 사선녀는 밀양 위양지에서 밀양의 대표 음식인 돼지국밥으로 첫 식사를 시작했다. 곰탕을 연상시키는 희고 깊은 맛의 국물에 감탄하며, 각자의 취향대로 양념을 추가해 맛있는 식사를 즐겼다.
특히, 안문숙은 부산 돼지국밥과 밀양 돼지국밥의 미묘한 차이점을 설명했고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은 이전에 돼지국밥을 먹어본 적이 없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안소영은 먹어본 국밥 중 최고라며 흠뻑 빠졌다.
하지만 사선녀 사이에서 돼지국밥의 원조에 대한 논쟁이 일자, 국밥집 사장님이 직접 나서 밀양에서 1938년부터 상업화된 돼지국밥의 역사를 자랑했다. 또한 밀양식과 부산식 국밥의 차이점을 설명해 줬다.
여행 중 사선녀는 밀양 위양지의 봄 풍경을 감상하던 중, 강진이라는 특별한 손님이 등장해 분위기를 한층 더 띄웠다. 강진은 화사한 컬러의 슈트를 입고 나타나 자매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안문숙과 반가운 인사와 스킨십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원숙이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KBS2를 통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