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동료 음바페가 결국 이적한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해 온 킬리안 음바페가 이적을 공식화했다. 이 소식은 전 세계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이강인과 음바페의 환상적인 호흡을 더 이상 볼 수 없어 아쉬움이 크게 다가왔다.
11일 음바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번 시즌이 PSG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여러분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특별했으며, 몇 주 후 우리의 모험은 마무리될 것"이라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주말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경기를 통해 PSG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음바페는 PSG에서 306경기에 출전해 255골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이러한 뛰어난 기록은 그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인정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의 다음 행선지에 대한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유력한 옵션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강인 음바페의 '브로맨스'는 많은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에서 브레스트를 상대로 거둔 3-2 승리는 두 선수의 환상적인 호흡이 돋보인 경기였다. 이강인의 정교한 패스를 받아 음바페가 득점에 성공하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당시 음바페는 득점 후 가장 먼저 이강인에게 달려가 안겼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서로의 생일을 공개적으로 축하하는 등 급속도로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제 두 사람의 브로맨스는 다음 시즌부터 볼 수 없게 됐다.
이강인은 PSG로 이적한 후 네이마르와도 빠르게 친분을 쌓았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갑작스러운 이적으로 관계도 짧게 마무리되었다. 이강인은 네이마르와의 시간에 대해 "짧았지만, 큰 의미가 있었다"며 소중한 추억을 공유했다.
음바페의 PSG 이적 발표는 이강인과 함께 뛰었던 시간을 추억하게 했다. 이 두 선수의 조합은 앞으로도 많은 축구 팬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 파리 생제르맹과 음바페, 그리고 이강인의 팬들은 이들의 다음 여정을 지켜보며 새로운 팀에서도 빛나는 성공을 거두길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