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한 단독주택서 불이 나 30대 남성이 숨진 가운데, 40대 여성이 긴급 체포됐다.

11일 뉴스1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전북자치도 군산시 임피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30여 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그러나 A씨(30대)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목조 건물(50㎡)이 전소돼 15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무엇보다 경찰은 화재 현장 인근에서 40대 여성 B씨를 붙잡아 방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A씨와 B씨는 교제하던 사이로 파악됐다.
체포 당시 B씨는 이 주택의 야외 화장실에 숨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전 그와 같이 술자리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방화 여부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