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영표 차두리 김진수 뒤를 이을 풀백들이 등장했다.
올 시즌 K리그에서는 인천유나이티드의 젊은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팀의 양 측면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젊은 풀백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20세의 유망주 최우진과 23세의 홍시후, 그리고 또 다른 23세 선수 민경현이 이러한 주역들이다.
이들 중 최우진은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왼쪽 측면을 책임지고 있다. 폭발적인 돌파력과 정확한 킥력은 인천의 공격에 날카로운 칼날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일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는 결정적인 크로스로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3-0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홍시후는 공격수에서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후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홍시후는 벌써부터 이영표, 차두리, 김진수 뒤를 이을 차세대 풀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리그 7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올리며, 과거 공격수 시절 보여준 드리블과 침투 능력으로 팀의 측면 공격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그의 활약은 조성환 감독으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U-23 대표팀의 일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외에도 양 측면에서 뛸 수 있는 민경현의 존재는 인천의 전술적 유연성을 높이고 있다.
주로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하고 있는 그는, 이번 시즌 선발로 3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든든한 수비라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4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세 명이나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비록 강원 FC의 양민혁 선수가 상을 수상했으나, 인천의 유망주들이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그들의 발전 가능성과 현재 성과를 입증하는 것이다. 베테랑 정동윤의 지도 아래 젊은 선수들이 발전하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의 미래는 매우 밝아 보인다.
이들의 성장이 계속된다면, 인천은 물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