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갑자기 범죄사실증명서 등을 요구한 여자친구와의 파혼을 고민하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남성 A 씨는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파혼할까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 씨는 "2살 어린 41세 여자친구와 교제 끝에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제 연봉을 알고 된 뒤 태도가 돌변했다. 며칠째 달래고 계획을 얘기해도 계속 냉랭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A 씨는 정확한 액수를 밝히진 않았지만 여자친구의 달라진 모습이 상대적으로 적은 자신의 연봉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A 씨는 "그래도 열심히 모아서 좋은 집은 아니지만 경기도에 융자 없는 4억 아파트가 있다. 여자 친구는 5000만 원을 모아뒀다고 한다. 집에 살림도 다 있어 들어와서 살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혼 전에 범죄사실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를 얘기해서 필요한 것은 전부 떼서 오겠다고 했더니 같이 주민센터에 가서 바로 앞에서 봐야 한다고 하더라. 진짜 어이가 없었다. 이게 맞는 거냐?"며 파혼을 고민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 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진정한 사랑은 아닌 것 같다며 파혼을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