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닉의 계절 5월이 왔다. 꽃과 녹음이 만연하는 계절에 피크닉은 이 시기에만 누릴 수 있는 행복이다. 친구나 연인,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피크닉 명소를 알아보자.
1. 서울어린이대공원
가족들과 함께 피크닉을 떠나기 좋은 장소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봄의 싱그러운 자연뿐만 아니라 무료로 70종의 약 600마리 동물을 구경할 수 있다. 또 공원 내 위치한 놀이 기구를 유료로 탑승할 수도 있다. 한강에서보다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2. 서서울호수공원
신월 정수장을 새로 단장해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서남권에 위치한 공원으로 인근에 거주 중이라면 한강까지 갈 필요 없이 이곳에서 운치를 즐기면 된다. 물과 재생을 테마로 조성된 친환경 호수 공원이다. 느티나무 아래 돗자리를 깔고 쉬거나 그늘이 마련된 '100인의 식탁'에서 뜨거운 햇볕을 피해 미리 준비해 온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또 몬드리안 정원, 옥상정원 등 다양하게 둘러볼 곳이 많다.
3. 올림픽공원
나홀로 나무 앞에서 찍는 인증샷으로 유명한 올림픽공원. 드넓은 풀밭이 주는 편안함 덕분에 도심에서 완전히 벗어난 듯한 기분을 느끼고 싶을 때 가면 좋다.
4. 남산공원
서울의 중심부에 있지만 녹음이 짙어 매연이 섞이지 않은 맑은 공기를 만끽할 수 있다.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감성의 해방촌과 경리단, 이태원까지 가까이 있어 낮에 한가로이 공원을 산책하다 밤이 되면 맛있는 음식과 화려한 문화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5. 노들섬
뚝섬 한강 공원이나 여의도 한강 공원처럼 한강을 코앞에서 볼 수 있지만 비교적 사람이 적고 볼거리가 많다. 최근에는 각종 음악 프로그램과 유명 푸드트럭, 한강뷰 피크닉 명소로 최근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이 열려 가족, 연인, 친구 등 누구와 가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푸드트럭 음식도 별미다.
6. 서래섬
5월, 오직 이곳에서만 노란 유채꽃이 만개한 절경을 만날 수 있다. 유채꽃 주변에는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테이블과 연못가도 있다.
7. 선유도공원
선유도공원은 한때 정수장이었으나 재활용생태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선유도는 사실 섬이 아닌 육지에 붙은 봉우리, 선유봉이었다. 선유도공원은 먼 옛날부터 많은 사람이 한강의 수려한 경관을 보기 위해 찾던 곳이기도 하다.
선유도는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섬이 아닌 해발 40m 높이의 선유봉이었다. 겸재 정선이 그린 진경산수화에도 당시 선유봉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이 잘 담겨 있다.
빛과 그늘, 온도와 습기 등 기후에 따라 다르게 자라는 식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의 정원은 선유도공원 속에서도 포토스팟으로 유명하다. 선유도의 식물을 번식하고 관리해 2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 실내 식물원도 꼭 들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