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사람 매단 채 6km 달린 트럭이 지나간 도로 위 나뒹굴고 있던 '이것'

2024-05-09 10:39

오토바이 운전자 치어 숨지게 한 트럭 운전자 “사람인 줄 몰랐다”

도로 위에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화물트럭 운전자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WR7-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WR7-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Viktolli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Viktollio-shutterstock.com

충남 당진경찰서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화물트럭 운전자 A(52)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동아일보가 9일 보도했다.

A 씨는 지난 6일 당진 송악읍 한 교차로에서 차도 위에 쓰러져 있던 B(57) 씨를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24t 화물트럭을 운전하던 A 씨는 사고 이후 트럭 하부에 B 씨 신체가 끼어 매달린 줄도 모른 채 6km가량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사고 직전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달리던 중 미끄러졌다. A 씨는 B 씨가 차로 위에 쓰러진 지 1분도 되지 않아 트럭으로 그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신체 일부가 도로 위에 떨어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A 씨를 충북 제천에서 긴급 체포했다.

A 씨는 "차로 들이받은 상대가 사람인 줄 몰랐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의 차량 정밀 감식과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또 A 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한 상태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