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방송으로 로펌 월급 4배 번다던 미모의 여변호사, 현재 상황이 심상치 않다 (사진)

2024-05-08 16:22

“로펌 월급으로는 집세 내고 나면 남는 돈 거의 없어”

적은 월급 때문에 부업으로 성인 방송을 시작한 한 여성 변호사가 좋지 않은 상황에 처했다.

섹시한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샤오빙신 / 중국판 틱톡 '도우인'
섹시한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샤오빙신 / 중국판 틱톡 '도우인'

지난 7일(현지 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상하이에서 변호사 일을 하는 20대 여성 샤오빙신(Xiaobingxin)의 사연을 소개했다.

샤오빙신은 2021년 말 중국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 중 하나로 유명한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22년 상하이의 한 로펌에 취직해 월 4500위안(약 84만 원)의 급여를 받으며 법조계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이후 자신의 SNS에 "월급 변호사가 되면서 수입이 5500위안(약 103만 원)으로 늘어났지만 집세를 내고 나면 돈이 거의 남지 않았다"며 성인 방송을 하겠다고 알렸다.

섹시한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샤오빙신 / 중국판 틱톡 '도우인'
섹시한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샤오빙신 / 중국판 틱톡 '도우인'

변호사 업무를 마친 후 여가 시간을 통해 여러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생방송을 한 샤오빙신의 팔로워 수는 60만 명까지 늘어났다.

샤오빙신은 주로 섹시한 의상을 입고 춤을 추거나,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에게 법률 상담을 해주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샤오빙신은 "변호사 일로 평균 5000위안(약 94만 원) 정도를 벌지만, 방송으로 2만 위안(약 370만 원)을 벌 수 있다. 라이브 방송 없이는 상하이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자신이 성인 방송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논란이 되자 SNS에 "그냥 농담이었다. 장난스러운 발언을 해서 죄송하다. 앞으로는 신중히 말하고 행동하겠다"고 해명했다.

샤오빙신은 여전히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상하이 변호사협회는 해당 논란과 관련된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빙신의 SNS 계정은 여전히 활성화 상태지만, 영상은 대부분 삭제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Tshutterth-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Tshutterth-shutterstock.com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