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농축산 농가 유용미생물 품질검사 ‘우수’

2024-05-08 11:03

20개 시군 대상 미생물 품질관리 기술지원 추진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농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공급한 유용미생물 4종(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에 대한 품질검사 결과, 생균수 등 전반적인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유용미생물 품질검사
유용미생물 품질검사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안정적인 미생물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미생물 품질검사와 현장컨설팅, 담당자 실습교육 등 품질관리 기술지원 추진 결과, 지난해 미생물 품질 적합율은 95%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비 절감과 병충해 예방, 축산 냄새저감용 미생물을 공급하고 지역에 맞는 작목 및 축종별 미생물 활용 매뉴얼 개발을 위해 실증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실증포 운영 결과, 농자재(농약, 비료 등) 투입량은 평균 15%가 절감됐고 고추의 병 발생률이 25% 감소했다. 특히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에서 개발 공급한 냄새저감 미생물 실증포에서는 돈사 내 냄새 유발물질인 암모니아 38%, 황화수소 50% 감소 효과를 냈다.

이를 바탕으로 전남농업기술원은 도내 18만 농축산 농가가 믿고 쓸 수 있는 미생물 공급을 위해 시군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미생물 품질관리 기술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용철 전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도 미생물 공급 전 품질검사와 안정생산에 노력하고 있다”며 “안전 먹거리 생산과 친환경 농축산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