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서 갑자기 원인 미상 불이 났다…장병들 긴급 대피

2024-05-08 10:57

7일 대구 육군 50사단 내 시설서 화재 발생

육군 50사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부대 내 시설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불이 나 장병들이 긴급 대피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8일 연합뉴스는 대구소방안전본부에 확인해 육군 50사단 화재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구에 있는 육군 50사단 내에 있는 목욕탕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화재가 발생해 장병 등 10명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지난 7일 오후 5시 29분쯤 육군 50사단 군부대 내 한 건물 1층 목욕탕 사우나실에서 났다. 당시 안에 있던 장병 10명이 긴급 대피했다.

화재가 발생한 해당 건물에는 목욕탕과 PX, 상담관실, 이발소, 카페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1층 목욕탕 내부 벽체와 천장 등 75.9㎡를 태우고 1시간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소방서 추산 97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탄화된 흔적으로 미뤄 사우나 내부 발열기에서 발생한 확인되지 않은 불씨가 사우나 나무 의자와 벽으로 번지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군부대 헌병대 소속 수사팀과 화재 합동 감식을 벌일 계획이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