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에게 좋은 소식, 손흥민에게 나쁜 소식 하나가 전해졌다

2024-05-08 02:00

손흥민, 선두 다툼에서 아쉬운 2위
황희찬, EPL에서 빛나는 피니셔로 우뚝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특히 황희찬(28, 울버햄튼)이 기대 이상의 득점력을 발휘하며 최고의 피니셔들 사이에서 자리매김했다. 반면, 손흥민(32, 토트넘)은 필 포든(23, 맨체스터 시티)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2위에 머물렀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을 하루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황희찬이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2024.2.5/뉴스1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을 하루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황희찬이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2024.2.5/뉴스1

황희찬은 이번 시즌 득점 기대치(xG) 대비 실제 득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EPL에서 네 번째로 가장 효율적인 선수로 떠올랐다. 그의 득점 기대치는 7.0이었으나, 실제로는 12골을 기록해 +5.0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황희찬이 단순한 골잡이를 넘어 결정적인 순간에 팀을 승리로 이끄는 선수임을 입증한다.

울버햄튼의 개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을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라고 칭찬했으며, 이는 황희찬의 탁월한 골 결정력을 잘 나타낸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전에서의 골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으로부터도 인정을 받으며, 황희찬이 세계 최고 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실력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팀 동료들의 부진 속에서도 뛰어난 득점력을 유지해왔다. 그의 득점 기대치는 10.7이었고, 실제로 17골을 넣어 +6.3의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경기에서는 아스날, 리버풀에 연이어 패배하며 팀의 4연패를 막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손흥민의 개인 기록은 빛났지만, 팀의 성적 부진은 그의 노력을 빛바래게 했다.

한편, 필 포든이 xG 대비 실제 득점에서 +6.4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최고의 피니셔로 등극했다. 그 뒤를 이어 손흥민과 재로드 보웬(웨스트햄)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EPL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으며, 황희찬과 손흥민 모두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그들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을 하루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황희찬이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2024.2.5/뉴스1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을 하루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황희찬이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2024.2.5/뉴스1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