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도현이 여자친구인 배우 임지연에게 공개 애정 표현을 했다.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진행은 개그맨 신동엽, 배우 수지 그리고 박보검이 맡았다.
시상식에는 TV·영화·연극 등에서 눈부신 연기를 보여준 이들이 참석했다.
남자 신인연기상의 주인공은 이도현이었다.
그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주목을 받더니 영화 '파묘'로 연기력까지 인정 받았다.
이도현은 '파묘'에서 남자 무당 봉길 역을 맡아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다. 흥행에도 성공해 '파묘'는 천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상을 받은 이도현은 "오늘 아침에 나왔다. 동료들이 수상 소감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안 해서 후회된다. 저를 선택해주신 장재현 감독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함께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던 최민식 선배님, 유해진 선배님, (김)고은 누나 촬영 현장에서 너무 잘 챙겨주셨다"며 "다른 작품을 동시에 촬영 중이어서 스케줄적으로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배려해주시고 '잘하고 와', '건강 잘 챙겨'라고 말씀해주신 선배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과 반려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임지연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부터 공개 연애 중이며, 이도현이 연하다.
이도현은 "지연아 고맙다"고 말했고, 관중석에선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도현은 "'백상예술대상'이 올해 환갑이라고 들었다. 칠순이 되면 저는 마흔이 되니까 그때가 되면 최우수연기상에 도전하겠다. 군복무 열심히 하고 내년 5월에 배우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