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아동 모두 사랑으로 물드는 수완동”

2024-05-07 15:01

“어르신, 아동 모두 사랑으로 물드는 수완동”

광주시 광산구 수완동(동장 엄보현)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어르신, 아동과 정을 나누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수완동은 지난 1~2일 국립나주숲체원에서 어르신 90여 명과 나눔의 숲 캠프를 진행했다. 수완동과 국립나주숲체원의 업무협약 이후 첫 사업으로, 어버이날을 기념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자연 속 힐링의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1박 2일 나눔의 숲 캠프에 참여한 황모(70) 어르신은 “숲 체험으로 몸과 마음이 개운해졌다”며 “행복한 힐링 여행의 기회를 마련해 준 수완동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2일에는 수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기순, 이하 지사협) 주관으로 지역 경로당 32개소 이용 어르신에게 떡과 음료를 전달하는 어버이날 위문 활동을 펼쳤다.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롯데시네마 수완점을 대관해 수완동에 사는 다자녀 가정 30세대 130여 명과 ‘영화 보는 날’ 행사를 열었다. 지난 2월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한 영화관람에 이어 두 번째로 연 행사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2023나눔캠페인’을 통해 수완동 주민이 모은 성금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수완동 지사협 위원인 김은수 ㈜휴먼메디칼 대표는 다양한 선물과 100만 원 상당의 밀키트 세트를 후원했다.

자녀와 함께 영화를 관람한 박모(40) 씨는 “맞벌이하느라 아이들과 온전하게 시간을 갖는 게 쉽지 않았는데, 덕분에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이런 기회가 앞으로도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엄보현 수완동 동장은 “가정의 달 함께 해주신 주민의 긍정적인 반응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전 세대가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다자녀 가구와 주민 화합과 교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