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흉기 사건이 터졌다.
흉기를 든 20대 남성은 아내의 내연남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아내의 내연남을 찾아가 살해하겠다며 길거리에서 흉기를 든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연합뉴스가 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예비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20대 남성 A 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 3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자택에서 흉기를 준비해 아내의 내연남을 찾아가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20대 남성 A 씨는 자택에서 흉기를 들고나왔다가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길거리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20대 남성 A 씨는 "아내의 내연남을 찾아가 죽이려고 했다"면서도 "그의 집이 어딘지는 모른다"라고 경찰 조사에서 주장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신고자가 누군지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피의자를 조사한 뒤 죄명을 변경할지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20대 남성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추가로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