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대 그린식품가공과 김수남, '대한민국 조리기능장' 취득

2024-05-07 11:01

조리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겸비

서정대학교(총장 양영희)는 올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최한 제75회 대한민국 조리기능장 시험에서 그린식품가공과 2학년 김수남 씨가 조리기능장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조리기능장은 조리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최고 수준의 전문 인력이 취득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국가기술자격이다.

조리기능장 시험은 ‘조리계의 사법고시’라고 불릴 정도로 경쟁률이 높고 시험의 난이도가 까다롭다.

조리기능장은 실무 경력이 9년 이상 있거나 기능사를 보유한 사람도 7년 이상의 실무 경력이 있어야 도전할 수 있다.

그럼에도 지난 2023년에는 조리기능장 실기 합격률이 11.3%에 불과했을 정도로 엄격하고 어려운 시험이다.

이번에 조리기능장 자격에 합격한 김 씨는 2023학년도에 입학한 서정대학교 그린식품가공과 재학생이다.

김 씨가 재학 중인 서정대학교 그린식품가공과는 교육부 주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에 선정된 지역특화학과로서, 양주시, 연천군, 서정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산업체 수요 맞춤형 지역특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김 씨는 늦깎이로 대학에 입학한 만큼 평소 학과에서 진행하는 교과·비교과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으로 소문이 나있다고 전했다.

그 노력의 성과로 지난 23년 제5회 대한민국장류발효대전의 장류소스경연부문 및 전통발효주 부문에 출전해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제5회 대한민국치유식품대전의 전통치유식품 부문에 출전해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 씨는 “학우들과 함께 공부하고 소통하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학과에서 들은 전공 수업의 내용이 필기 시험에 있어 큰 도움이 되었고, 재학생들과 함께한 대회 출전 경험이 이번 기능장 시험을 치르는 데에 자신감을 갖게 했다”라며 “최선을 다해 노력한 시간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성규 그린식품가공과 학과장은 “성인학습자로서 학업과 일을 병행하였는데, 바쁜 와중에도 대회에도 참가하고 자격증을 취득하여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염일열 서정대학교 HiVE센터장은 “HiVE센터는 지역특화학과 재학생들이 지역특화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면서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을 통해 김수남 씨와 같은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나아가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ome 이상열 기자 syle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