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다비치 강민경이 라이브 방송 중 한 네티즌의 무례한 드립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5일 'X'(옛 트위터)에 강민경의 라이브 방송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여자 연예인들한테 담배 드립 치는 거 진심 싫어하는데 라방 댓글로 어떤 사람이 담배 드립 쳤다. 근데 민경이가 정색하고 싫다고 해서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실제 해당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61만 회, 리트윗 수 2000회를 넘기며 화제가 됐다.
영상 속에서 강민경은 "(네티즌의 라이브 방송 댓글을 읽으며) 큼큼 많이 하니까 금연하라고? 이게 재밌냐"라며 "이런 말이 (재밌냐) 안 웃긴데"라며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참 이런 농담 많이 한다. 참..."이라며 "저는 그 담배 농담 정말 싫어한다. 저 담배 안 피운다"라고 댓글을 남긴 네티즌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를 접한 'X' 네티즌들은 "여자한테만 '담배 피우냐' 이러는 거 싫은 이유는 여자가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이 굉장히 큰 오점일 거라고 생각한다는 점 때문이다. '헉 무슨 소리냐. 아니다. 안 피운다' 이런 대답을 기대하며 괴롭히는 거다. (그런 질문하는 사람들은) '네, 피운다'라는 대답을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 일단 (상대방이) 숨길 거라고 생각한다", "일단 재미없는 농담이고 담배가 뭐 별거라고. 막말로 안 피우면 뭐 어쩔 거고 피우면 또 어쩔 거냐. 그게 웃기냐. 그저 남 후려쳐서 유머로 승화하려는 심보가 참 같잖다", "담배 피우는 게 마치 죄인 것처럼", "담배가 불법은 아니지만 농담의 저의가 의심 가서 나도 별로 안 좋아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더쿠'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기도 했다.
'더쿠' 네티즌들은 "(농담하는) 자기만 재밌고 남들 싸하게 하는 드립이라는 거 알아야 한다", "자기는 유머랍시고 하는데 꼰대 같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안 웃긴다", "저 유머가 여자 연예인은 담배 피우면 안 된다는 생각에서 기반한 유머라 진짜 싫다", "회사에서도 여직원한테 저런 드립 날리는 남직원 있다. 저질", "(담배 농담) 여자한테만 하지 않느냐. 질 낮은 드립", "담배는 자기가 피면서 맨날 여자한테만 저런 소리 한다", "저급하다 진심"이라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앞서 강민경이 속한 다비치는 지난 3월 신곡 '너의 편이 돼줄게'를 발매했으며 강민경은 현재 자신의 유튜브 채널 '걍밍경'을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