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무면허 오토바이 폭주족이 대거 검거됐다.
5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구 동구 대구파티마병원 인근 등 오토바이 폭주족 주요 집결지 13곳에 암행순찰팀, 기동대, 교통범죄수사팀 등 177명과 경찰 오토바이, 순찰차 등 66대를 배치해 어린이날 폭주족 집중 단속을 벌였다.
단속을 통해 오토바이 무면허운전 2명, 번호판 없이 오토바이를 몰고 다닌 무등록 운행 2명(자동차 관리법 위반), 그리고 안전모 미착용,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등 17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폭주족 단속 과정에서 음주운전자 5명(자동차)도 함께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폭주족 단속에서 확보한 영상을 바탕으로 폭주 활동에 가담한 운전자를 추가로 특정해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1절에 실시한 폭주족 단속에서 대구경찰은 자동차관리법 위반 3건, 신호위반 및 중앙선 침범 등에 대한 통고처분 10건, 무면허 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 7건 등에 대해 20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영상분석을 통해 폭주 가담한 13명도 입건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