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의 꿈을 키우고 있다. 오는 9일에 있을 중대한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기니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는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관문이다.
인도네시아는 기니와의 대결에 앞서 영국 혼혈 수비수 엘칸 바곳을 합류시키기 위한 노력 중이다. 현재 입스위치 타운에서 활약 중인 바곳은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의 수비 라인을 강화하고, 기니와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라크와의 3·4위전에서 패한 후, 선수들의 체력과 정신력 회복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바곳의 참가는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본선 진출이라는 꿈을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신태용 감독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륙 간 플레이오프는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AFC U-23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번 대회에서 인도네시아는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적을 일으켰으나, 우즈베키스탄에 막혀 결승 진출과 올림픽 본선 진출의 꿈을 잠시 미뤘다.
그러나 한국전 승리와 4강 진출의 경험은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과 동기부여를 주었고,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강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축구가 엘칸 바곳을 포함한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는 이유다.
한편 신태용호는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서기 위한 마지막 도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이긴다면 단순히 스포츠 경기의 승리를 넘어,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임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