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산책시키다 '이것' 발견… '5억 복권' 당첨된 여성

2024-05-03 14:22

“행운 찾아오겠다 싶어 복권 구매”

복권 1등 당첨 용지. / 동행복권
복권 1등 당첨 용지. / 동행복권

행운의 상징인 네잎클로버를 발견하고 복권에 당첨됐다는 국내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스피또1000' 80회차 1등 당첨자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경기 파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복권을 구입해 5억원에 당첨된 여성 A 씨는 "평소 일주일에 한 번씩 2만원 정도의 로또와 스피또를 구매한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A 씨는 공원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중 네잎클로버를 찾게 됐고 '행운이 오겠다'고 생각했다고.

이후 복권을 구입해 혼자 확인했다는 A 씨는 "숫자가 일치하는 복권의 당첨 금액 앞부분부터 긁어서 숫자 '5'를 보고 5000원인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5억에 당첨된 것을 확인한 A 씨는 가장 먼저 딸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어 "남편을 놀래게 해주기 위해 퇴근 시간에 맞춰 집에 있던 해바라기 액자 구석에 당첨 복권을 꽂아뒀다"며 "퇴근한 남편에게 해바라기 액자를 자세히 보라고 얘기하니 당첨 복권을 발견하고서는 기뻐하며 축하해 줬다"고 전했다.

그는 당첨금 사용처에 대해선 "집을 마련하는 데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권을 구매하기 위해 기다리는 시민들. / 뉴스1
복권을 구매하기 위해 기다리는 시민들. / 뉴스1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