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는 남양주시노인복지관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시니어 대상 역사 안전 체험 교육’을 실시했으며, 유실물로 수거되어 폐기가 예정된 우산을 고객들에게 공유하는 ‘공유 우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일(금) 밝혔다.
먼저 역사 안전 체험 교육은 역사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전사고 및 비상 상황 등을 대비하고 예방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상황별 대응 방법과 참여자들 간의 토론 등의 순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이후 사고 상황을 가정한 모의 실습 훈련이 진행되었으며, △실제 사고 사례 영상 시청 △SOS 신고 전화기 사용 방법 △특별피난 계단 및 선로 대피 방법 △생명 구조 타올 사용법 등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남양주노인복지관 회원들은 “개인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만 줄여도 전체 사고의 절반을 줄일 수 있다고 하니, 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을 잊지 않고 항상 안전에 유념하며 지하철을 이용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에 공사는 “어르신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길 바라며,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모든 고객이 지하철 역사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공유 우산 서비스는 진접선 3개 역사에서 유실물로 수거되고 있는 우산을 재활용하여 시행 중이며, 총 130개 수거된 우산 중 77개 우산이 공유되고 있다. 이용객들 대다수가 긍정적인 반응이며, 우산을 빌렸다 반납되는 비율이 높고 고객분들 중에는 사용하지 않는 우산을 직접 기부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유실된 우산은 일정 기간 보관 후 폐기될 수밖에 없어서, 자원 낭비는 물론 소각하게 될 경우 이산화탄소 발생 등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라며 “자원 절약과 환경보존에도 도움이 되는 공유 우산 서비스를 통해 ESG 경영 또한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2022년 3월 진접선 3개 역사 운영을 시작으로 8월 개통 예정인 별내선(8호선) 2개 역사의 운영을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 안전교육 프로그램 및 유튜브 쇼츠(Shorts) 공모전 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