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방예담이 배우 이서한이 올린 성관계 의혹 영상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방예담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심려를 끼쳐 드려 너무나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리며 사과했다.
방예담은 지난 2일 친구로 알려진 신인 배우 이서한이 방예담의 작업실에서 촬영한 영상을 SNS에 올린 탓에 예상 못 한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영상에는 소파 위에서 남녀가 성적 행위를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이 영상은 약 1시간 정도 게시된 뒤 삭제됐다.
영상을 올린 이서한은 "남자 친구들끼리의 장난이었다"며 사과문을 올렸지만 불법 촬영 영상이 아니냐는 의혹이 더해지며 논란이 거세졌다. 이에 이서한은 3일 2차 해명문을 통해 "말을 아낀 제 해명이 오히려 논란이 된 것 같다. 평소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예담이 작업실에서 종종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면서 술을 마셨다. 어제도 술자리를 가졌고, 12시가 넘어 술에 취한 한 친구와 예담이는 집으로 갔다"며 영상을 찍을 당시 방예담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영상 속 내용에 대해서는 "요즘 많이 하는 연출된 상황 영상을 비공개 계정에 올린다는 것이 스토리에 올렸다. 불법 촬영물이나 그런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서한의 해명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방예담은 3일 짧은 사과문을 올리며 결국 고개를 숙였다.
2002년생으로 올해 21세인 배우 이서한은 지난 2021년 웹드라마 '없는 영화'로 데뷔했다. 현재 서바이벌 형식 드라마타이즈 콘텐츠인 '데뷔조'에서 신인 데뷔를 노리는 그룹 언네임 멤버로 활동 중이다.
21세 동갑내기인 가수 방예담은 지난 2013년 SBS 'K팝 스타 시즌2'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20년 8월 보이 그룹 트레저 멤버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2022년 11월 트레저 탈퇴 이후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지난달 2일에는 걸그룹 에스파 윈터와 함께 부른 새 디지털 싱글 '오피셜리 쿨'을 발표하기도 했다.